샌들 신기 전 꼭 해야 할 발 각질 제거+보습 관리법 3단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바로 신발장 안의 샌들이에요.

하지만 두툼한 양말 속에 가려졌던 우리의 발은 생각보다 많이 거칠고 메말라 있더라고요.

 

저처럼 겨울 내내 발 관리에 소홀했던 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풋케어를 시작해야 할 때예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해보고 효과를 톡톡히 본 발 각질 제거와 발 보습 관리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STEP 1. 쌓인 각질부터 탈탈! 발각질제거가 우선이에요

저는 겨울 내내 두꺼운 양말과 부츠만 신다 보니, 발뒤꿈치가 갈라지고 하얗게 각질이 올라오더라고요.

처음엔 별거 아니겠지 싶었는데, 날이 따뜻해져 슬리퍼 한 번 신어봤다가 "어머, 내 발 이랬어?" 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시작한 게 발각질제거였어요.

 

저는 집에 있던 풋 파일로 먼저 건조한 각질을 살살 밀어낸 뒤, 풋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질러 줬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줘도 충분히 각질이 정돈되더라고요. 너무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거칠어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또 하나 추천드리고 싶은 건 풋 필링 마스크입니다.

요즘은 양말처럼 신고 20~30분만 기다리면 며칠 후 각질이 저절로 벗겨지는 제품도 많아서, 바쁜 분들께 딱이에요.

 

저는 아리얼 스무스 앤 퓨어 풋 필링 마스크를 사용했는데,
사용 3~4일 후부터 각질이 뽀로록 벗겨지더라고요. 그 모습이 꽤 쾌감이 있어서 재미로도 하게 돼요.

STEP 2. 각질제거 후엔 꼭 보습!

각질을 제거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오히려 이때가 가장 중요해요.

 

각질 제거 후엔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해져 있기 때문에,
풋크림이나 풋마스크로 보습을 듬뿍 해줘야 부드러운 발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요.

 

제가 가장 효과를 본 제품은 메디필 EGF 스케일링 모이스처 풋 크림이에요.

 

끈적이지 않고 빠르게 흡수되면서도, 발바닥이 하루 종일 촉촉하게 유지되더라고요. 자기 전 넉넉하게 바르고 수면양말을 신으면 다음날 아침엔 말랑말랑한 발이 되어 있어서 하루의 시작이 기분 좋았어요.

 

또 하나 꿀팁! 보습을 할 땐 발뒤꿈치만이 아니라 발가락 사이, 발등까지 꼼꼼히 발라주세요. 발 전체를 부드럽게 만드는 게 진짜 풋케어입니다.

TIP. 발냄새와 땀도 관리하세요

샌들을 신기 시작하면 맨발로 신발을 신게 되면서 발냄새나 발땀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저처럼 하루 종일 움직이는 날엔 신발을 벗는 게 두려울 정도였어요. 이럴 땐 집에 돌아와 꼭 향균 비누로 발을 닦고, 발가락 사이 물기까지 꼼꼼히 말리는 습관이 필요해요.

 

또한,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녹차나 홍차를 진하게 우려낸 물에 족욕을 해주면 발냄새와 땀을 줄이는 데 효과가 좋아요. 저는 퇴근 후 족욕하면서 하루 스트레스도 같이 날려버리는데, 이게 은근 중독돼요!

정리하며

이제 진짜 봄, 여름 시즌이에요.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옷차림은 가벼워지는데, 발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예쁜 샌들을 신어도 자신감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매주 금요일 저녁을 ‘풋케어 데이’로 정해두고 꾸준히 각질제거와 보습을 하고 있어요.

 

비싸고 어려운 풋케어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도 충분히 매끈하고 말랑말랑한 발을 만들 수 있어요. 여러분도 이번 주말, 잠깐의 시간만 투자해서 발을 위한 스페셜 케어 한번 해보세요. 샌들 신는 계절이 즐거워질 거예요!

 

※ 본 글은 직접 사용한 제품과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사람에 따라 효과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